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, 주택거래세, 유류세 등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정책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20조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 인수위는 2009년 기준으로 세출 예산의 10%인 20조원을 절감해 국민부담 없이 새로운 재정소요을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 정부 부처 업무보고 지침 사항으로 하달했다. 하지만 지금까지 인수위 업무보고를 보면 이 당선인의 감세 정책에 대한 후속 대책 지시만 있을 뿐 구체적인 예산 절감 방안이 나온 게 없어 20조원 예산 절감이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. ■감세 열올려…예산 절감 뒷전 인수위가 감세 정책에 골몰한 나머지 예산 절감 방안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. 인수위는 7..